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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선우, 2경기 연속 조기강판


입력 2014.04.11 19:46 수정 2014.04.11 19: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NC와 홈경기에서 1.1이닝 7실점 '조기강판'

개막전 이어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투구

김선우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3.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에 이어 또 실망스러운 투구로 조기강판 됐다. ⓒ 연합뉴스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베테랑 우완 김선우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고전했다.

김선우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1.1이닝(투구수=47)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2볼넷 7실점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3.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에 이어 또 실망스러운 투구로 조기강판 됐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김선우는 1회초 첫 타자 이종욱에게 우전안타,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중심타자 나성범을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호준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테임즈 타구 때 손주인이 실책을 범하는 사이 이종욱이 홈으로 파고들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모창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2회초에도 김선우는 힘겨운 투구를 이어갔다.

첫 타자 박민우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 이종욱에게도 우측 펜스로 굴러가는 우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나성범의 타구를 3루수 벨이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보다 못한 LG는 김선우를 마운드에서 불러 내리고 ‘좌완 신예’ 임지섭을 올렸다. 하지만 임지섭은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모창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김선우의 자책점은 불어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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