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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의 마법…장기유지 보너스 "알랑가몰라"


입력 2014.04.18 10:44 수정 2014.04.18 11:03        김재현 기자

복리의 마법과 장기유지 보너스로 연금수령액 키우는 장점

최근 개인연금 상품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면서 장기 가입자에게 플러스 알파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노후노장 본연의 기능을 살리고 있다. ⓒ하나생명

개인연금 상품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장기 유지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연금상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상품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던 연금저축보험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최대 48만원 환급으로 세제 혜택이 대폭 줄어들어 연금가입자들의 소비 행태도 달라질 전망이다.

새로 등장한 연금상품들은 장기 가입자에게 플러스 알파의 혜택을 제공해 연금을 오래 유지하여 노후보장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최근 오래 유지하면 보너스 적립금을 지급하는 행복디자인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연금 보험료를 10년 이상 납입하면 121회차부터 60회차 단위로 보너스 적립금을 지급해준다.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이 적립되므로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121회차에는 지금까지 적립한 보험료 총액의 2%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181회차에는 이전까지 적립금의 1.5%, 241회차부터는 1%의 보너스로 지급한다.

최춘석 하나생명 영업마케팅팀 차장은 "은퇴자금은 준비기간, 투자금액, 투자수익률을 변수로 보는데 일찍 가입하면 준비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어 보너스 적립금도 받게 돼 더 많은 금액을 적립할 수 있다"라며 "단, 투자금액이 많을수록 좋지만 수입을 고려해 보험료를 부담스럽지 않게 책정하고 여유자금이 생길 때 추가납입으로 적립금을 늘리는 방법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생명의 저축플러스연금보험Ⅱ은 장기 가입자와 고액 계약자에게 우대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해주는 개인연금보험이다.

적립 방식은 약간 다르다. 보험료 납입 4년 이후, 49회차부터 96회차까지 납부하는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0.5%를 추가 지급한다. 97회차 이상은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1%를 추가 적립한다.

또, 고액계약자 대상 우대 적립금은 보험료 30만원초과 계약자부터 해당된다. 30만원 초과 50만원 미만 계약자에게는 초과분의 1%,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계약자에게는 50만원 초과분의 1.2% 플러스 2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작년 2월 출시한 저축플러스연금보험은 출시 1년 만에 약 5만건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의 더드림(무)교보연금보험 역시 장기 유지자에게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장기유지보너스는 매 5년마다 발생한다. 기본적립액의 0.5%를 계약자적립액에 더해준다. 또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에도 연금개시 장기유지보너스라고 하여 기본적립액의 0.2%를 연금개시시점에 계약자의 적립액에 더해줘 연금 수령 금액을 키워준다.

상품의 특징은 장기간병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 등 장기간병 발생시에 최대 10년까지 평소 연금의 2배를 지급한다는 점이다. 기본보험료 월 100만원 이상 가입자에게는 교보생명만의 노후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교보실버케어서비스 플러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 차장은 "개인연금은 복리 구조이기 때문에 보험료 납입 완료 후 적립금을 굴리는 기간이 충분해야 연금수령액도 커진다"며 "시간여유가 많은 2,30대 젊은 직장인들이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은 선에서 일찍 가입하면 유리하고 장기 유지 보너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연금수령액을 최대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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