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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타수 "내 잘못도 있지만, 키에 문제 있었다"


입력 2014.04.19 15:29 수정 2014.04.19 17:23        스팟뉴스팀

세월호 조타수 사고 직전 키 평소보다 유난히 빨리 돌아

이준석 선장 "처음에 퇴선 명령 했다"

19일 세월호 조타수 조모(55)씨는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 "내 잘못도 있었지만 평소보다 키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세월호 조타수가 사고 직전 키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9일 세월호 조타수 조모(55)씨는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 "내 잘못도 있었지만 평소보다 키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키에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날 이준석 선장(68)은 대기하라는 선내방송 때문에 희생이 컸다는 지적에 "처음에는 퇴선 명령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조류가 빠르고 구조선도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밖으로 나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 퇴선명령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월호 운항을 책임졌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는 이날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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