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관망세 확대…지난주보다 하락폭 커져·전국평균 보합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꺾이면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또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둔화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의 확대와 지방의 오름폭 둔화(0.06%→0.03%)로 보합, 전환된 가운데 전세가격은 지방에서 상승세가 진정되며 전국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매매가가 지방의 주요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김포, 파주 등 공급물량이 누적된 지역의 하락으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4%)은 인천, 경기의 낙폭 확대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0.03%)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광주, 충남 등 가격 상승이 진정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15%), 대구(0.11%), 제주(0.07%), 울산(0.06%), 경남(0.04%), 충북(0.04%), 광주(0.02%)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6%), 인천(-0.06%), 경기(-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의 경우 강남(-0.01%)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으며,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북(-0.01%)지역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이주 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비교적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한동안 오름세를 지켜오던 세종은 올 들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1%)은 서울의 하락전환으로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방(0.04%)은 대구, 부산,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했지만 세종, 전남, 대전 등의 하락세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0.03%)은 강북(0.05%)지역이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으며, 강남(-0.10%)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9%), 부산(0.08%), 충남(0.08%), 경북(0.06%), 제주(0.06%), 광주(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48%), 전남(-0.23%),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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