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금수원 대표' 전양자 기자회견 발언 "유병언과..."

김명신 기자

입력 2014.05.02 11:52  수정 2014.05.02 11:57
탤런트 전양자 유병언 ⓒ 방송캡처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배우 전양자가 최측근으로 지목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가 과거 1991년 오대양사건 당시 기자회견에서 유 전 회장과 구원파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 전양자는 "77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 뒤늦게 한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에 쉽게 종교에 귀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관계이다 아니다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싫다.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과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다. 그런 인연으로 유병언 전 회장 부부와 자주 어울리긴 했지만 유병언 전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 등은 없었다"라고 못박았다.

구원파 연예인에 대해 "나 외에 상당수의 동료 신도가 있다. 그들의 이름을 대는 건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 수사와 관련해 국제영상 김경숙(전양자)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양자는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판매업체 노른자쇼핑 대표이기도 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배임을 도왔을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금수원 대표?",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라니...", "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금수원 이사였어? 놀랍네"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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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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