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공장 내 신축 3식당 개소
2층 건물로 기존 식당 2배 규모
7개월간 60억원 투자해 완공
한국지엠는 8일 인천 부평공장내 새로 지은 3식당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니고 싶은 회사(WoC)'의 일환으로, 이번에 신축된 한국지엠 부평공장 3식당은 연면적 2813평방미터 규모의 2층 건물로, 약 60억원의 비용을 투자, 지난해 9월부터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특히, 식당 홀 면적이 기존 식당의 약 2배에 달해 총 가용인원이 948석으로 2배 가량 늘어남에 따라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열섬 효과를 방지하고 직원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한 옥상 정원과 측면 복층유리 및 두터운 단열 시공, 최적화된 냉난방 시스템 등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친환경적 건물로써의 면모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한국지엠은 신축 3식당 옆에 기존의 주차 타워를 1개층 더 증축하는 한편, 기존 부평공장 3식당 부지에는 오는 8월 말까지 한국지엠 부평공장 부속 의원을 이전하고, 이곳에서 건강검진센터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을 비롯,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종환 지부장 등 임직원 및 공사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식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호샤 사장은 "부평공장 3식당은 최근 확장 개소식을 치른 바 있는 디자인센터와 더불어 한국지엠에서 가장 보기 좋은 건물 중의 하나"라며 "한국지엠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회사가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한국지엠을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작은 정성을 전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 시간도 가졌으며, 한국지엠과 노동조합은 1억원의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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