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노히트노런’ 불발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5.10 13:40  수정 2014.05.10 13:40

7회 2루수 실책-9회 통한의 안타 ‘아쉬움’

퍼펙트게임-노히트노런-완봉승 모두 무산

다르빗슈 유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놓쳤다. ⓒ 연합뉴스

‘일본산 괴물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한 타자를 잡지 못해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허공 속으로 날려 보냈다.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9회 2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뿐만 아니라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 완봉승도 물거품이 됐다.

이날 8.2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팀의 8-0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챙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르빗슈는 2회 보가츠부터 4회 빅토리노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보스턴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했다. 7회초까지 퍼펙트게임 행진을 이어가던 다르빗슈의 발목을 잡은 건 실책이었다. 불운의 시작과 끝은 오티스였다.

오티스의 뜬공 타구를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낙하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놓치면서 실책으로 기록됐다.

퍼펙트게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며 노히트노런을 향해 전력을 다한 다르빗슈는 9회 2사 후 다시 오티스를 상대로 생애 최악의 안타를 허용했다. 4구째 직구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티스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고 결국 2루수 옆을 스쳐가는 안타로 연결됐다.

다르빗슈는 알렉시 오간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간도는 마지막 타자를 막아내며 텍사스의 8-0 승리를 지켰다.

다르빗슈은 과거에도 노히트 노런의 기회를 놓친 적이 있었다. 지난해 첫 등판이었던 휴스턴전에서는 9회 2아웃까지 26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지만 끝내 안타를 허용해 좌절을 맛본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톱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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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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