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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논란 김호월 교수 사표


입력 2014.05.13 18:08 수정 2014.05.13 18:10        스팟뉴스팀

페북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던 김호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가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었던 김호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가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유가족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이상 학교에 대해 항의전화를 하지 마시기 바란다.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며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됐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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