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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선동열!!' 오승환, 세이브 공동 1위…11세이브 수확


입력 2014.05.21 22:37 수정 2014.05.22 00: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퍼시픽리그 1위 오릭스와 원정경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히로시마 캄 미콜리오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

오승환이 11세이브를 수확,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 연합뉴스

오승환(32·한신)이 11세이브 째를 수확하며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1위’ 오릭스와의 2014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6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40까지 낮아졌다.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0km.

오승환은 지난 18일 요코하마전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과 15경기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캄 미콜리오(히로시마)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11개)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역대 한국인 투수 중 타이틀을 따낸 선수는 선동열(당시 주니치)이 유일하다. 1997년 1승 1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 사사키 가즈히로와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과 함께 야쿠르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임창용(현 삼성)은 2010년 35세이브로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직구를 절반 이상 뿌리고 커터를 곁들인 오승환은 공 18개를 던지며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높게 뿌린 직구(시속 149km)에 방망이는 허공만 갈랐다. 후속타자 사카구치에게 뿌린 3구째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면서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1점차 박빙의 리드 속에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오승환은 후속타자 아다치를 맞이해 묵직한 돌직구를 던지며 루킹 삼진을 유도하며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하라 타쿠야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일 통산 기록으로는 288세이브째다.

한편, 6-6으로 맞선 9회초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의 결승 솔로 홈런과 오승환의 마무리로 7-6 승리, 올 시즌 26승(20패)째를 챙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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