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 이대호, 3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주니치와의 교류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포
소프트뱅크 1-1 무승부로 PL 2위 머물러
소프트뱅크 빅보이 이대호(32)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교류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7호 홈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던 타격감은 홈런으로 연결됐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23일 한신과의 경기서 팀 승리를 결정 짓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가 터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상황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대호는 9회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연장 11회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0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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