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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진출 확률 49.1%” H조 몇 위?


입력 2014.05.29 14:48 수정 2014.05.29 14:51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골드만삭스, 월드컵 앞두고 각조 판세 전망

지난 남아공 대회서 16강 진출 팀 13팀 적중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을 낮게 책정했다. ⓒ 연합뉴스

세계 경제 분석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미국의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골드만삭스는 28일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를 발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1%로 전망했다. 이는 H조에 함께 속한 러시아(64.5%), 벨기에(61.8%)보다 낮은 수치이며 알제리(24.6%) 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조3위로 전망한 것이기에 자연스레 16강 탈락을 예상한 셈이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보고서는 1960년 이후 각국 대표팀의 국제경기 기록과, 체스 랭킹 산출방식으로 대표팀의 통산 경기 성적을 반영하는 엘로(ELO) 랭킹을 토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을 분석했다.

또한 한국의 8강 및 4강, 결승에 오를 확률은 각각 11.9%, 3.5%, 0.5%로 나타났고 우승할 가능성은 0.1%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에 대해 "자국 팬의 열렬한 응원,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과 등에 힘입어 탄력을 받으면 월드컵에서도 위협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개최국인 브라질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1930년 이후 월드컵 개최국의 우승 확률은 30%에 이른다며 특히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등 전통 축구 강국에서 홈 팀이 우승컵을 가져갈 가능성은 50%를 넘는다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14.1%, 독일이 11.4%로 뒤를 이었고,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9.8%로 의외로 낮게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2010년 월드컵에서도 32개국 가운데 13개국의 16강 진출을 맞힌 바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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