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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끊을까 말까


입력 2014.05.31 11:42 수정 2014.05.31 11:45        스팟뉴스팀
제27회 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휴게소에서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WHO가 '연기 없는 사회(Smoke Free Society)' 조성을 목표로 지난 1987년에 지정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600만 명이 담배로 인해 숨지며 이 가운데 60만 명 이상은 간접흡연으로 사망한다. 금연정책이 미비할 경우, 2030년까지 담배 확산으로 인해 매년 800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게 WHO의 경고다.

특히 WHO는 올해 금연의 날 주제를 담뱃세 인상으로 정했다. 이에 관련 시민단체와 의료단체 등도 담뱃값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범국민금연운동추진단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금연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정부담뱃값 인상을 촉구했다.

한편 2012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남자 43.7%, 여자 7.9%였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05년 51.6%에서 2007년 45%로 떨어진 뒤 6년째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10년간 단 한 차례도 담뱃값이 인상되지 않았다"며 "OECD 국가 중 담뱃값은 최하위, 흡연율은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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