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꺾은' 일본, 코스타리카전 역전승…가가와 골
죽음의 조에 속한 코스타리카에 3-1 역전승
벨기에 시작으로 최근 A매치 4연승 질주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꺾고 A매치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랭킹 47위)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서 열린 코스타리카(FIFA랭킹 34위)와의 평가전에서 가가와 신지의 역전골로 3-1 승리했다.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벨기에를 3-2로 꺾은 뒤 뉴질랜드와 키프로스를 연파했다.
코스타리카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경기 전 일본대표팀에 대해 "가가와, 혼다는 좋은 선수다. 일본은 본선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가가와와 혼다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일본은 코스타리카 역습 한 방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수세에 몰렸던 코스타리카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디아즈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카자키와 엔도를 투입한 일본은 내리 3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혼다의 측면 패스를 엔도가 박스 앞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35분에는 가가와가 교체 투입된 카키타니와의 2:1 패스 끝에 코스타리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카키타니가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조’인 D조에 편성됐다. 일본도 만만치 않은 C조(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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