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프리킥 실패 이유 “내가 인조잔디에 약하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프리킥 실패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월드컵 스타 특집으로 김병지, 유상철, 고종수, 이천수, 최태욱, 조원희, 백지훈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전, 현직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이천수는 예체능 축구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골키퍼 강호동을 상대로 몸 풀기 프리킥에 나섰다. 이천수는 공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느냐란 질문에 당당히 “그렇다”라며 오른쪽을 가리켰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천수의 프리킥은 골대를 멀리 빗나가버려 강호동을 실망시켰다. 이에 이천수는 본격적으로 몸을 풀고 2차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실패였다. 앞서 멋지게 성공한 고종수와 묘한 대비를 이뤘다.
결국 답답해진 강호동은 "여기 넣으라고!"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고, 6차례나 실패한 이천수는 “월드컵보다 긴장된다”며 “내가 인조잔디에 약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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