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민이 뽑은 대통령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
"박 대통령 당선시킨 대구시민들의 자부심 존중해야"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해 40%가 넘는 지지율을 얻고 낙선한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0일 "국민이 뽑은 박근혜 대통령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 동안 박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으로 도배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 “기본적으로 박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대구시민들의 자부심이나 이런 것을 우리가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역의 발전을 꾀해야 할 행정수장이 박 대통령과 협력해서 지원을 받는 식이지 않고 여기서 정당대결을 하겠다고 하면 그건 기본적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마케팅이 아니라 이게 어차피 편싸움, 지역별로 갈라지고 자신들의 가치로 갈라진 편싸움, 패싸움은 끝을 내야한다라는 점에서 화해와 상생만이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의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한번 더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다른 인터뷰에서 흔히 삼세판 이라고 얘기 했는데 한번은 더 도전해야 하지 않겠나"며 "그게 저에게 40%씩 지지를 보내준 대구시민들에게 예의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그래도 그 정도 약속은 지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