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고참 박주영 “모든 선수가 리더돼야 한다”
브라질 입성 후 첫 공식 훈련 공개
"리더보다는 받쳐주는 역할 할 것"
"선수들 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이 팀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브라질에 입성한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베이스캠프 포스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서 1시간 20분가량 공식 공개 훈련을 선보였다. 박주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후배 선수들을 다독거리는 등 지난 가나전 0-4 대패는 깨끗이 잊은 모습이었다.
공개훈련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박주영이 직접 참석했다. 박주영은 리더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운동장이나 팀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각자 리더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난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을 뿐이고, 뒤에서 잘 받쳐주고 위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대표팀은 그라운드 내 리더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표팀은 박주영이 곽태휘(3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을 정도로 젊은 피들이 상당하다. 이를 염두에 둔 박주영은 "훈련 때 분위기가 좀 더 즐겁과 화기애애해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주영은 "월드컵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 적다면 적을 수 있지만 훈련에 집중하겠다.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며 "선수들끼리 좀 더 많은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팀을 가다듬어 좋은 유효슈팅을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일주일 뒤인 18일 오전 5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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