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전 '고온다습' 쿠이아바 기후도 변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6.17 11:34  수정 2014.06.17 11:36

수비조직·역습 차단·공격전개·공수 세트피스 점검

고온다습한 기후 또한 외적 변수로 작용할 듯

한국축구가 러시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와의 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45)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쿠이아바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장 적응 훈련을 마쳤다.

15분만에 공개된 훈련에서는 이전과 달리 기본 트레이닝 없이 곧바로 전형을 갖추고 패스에 집중했다. 한쪽 골대를 약 10m 정도 전진시켜 놓고 좁은 지역에서 압박을 다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러시아의 압박을 뚫을 묘책을 찾겠다는 의지다.

경기가 24시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 조절에 주안점을 두면서 수비 조직과 역습 차단, 빠른 공격전개, 공수 세트피스 등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의 표정은 박주영(29·아스날)을 비롯해 대체적으로 밝아 보였다. 특히, 강한 압박과 역습을 근간으로 하는 두 팀의 특성상 날씨에 대한 적응력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현재 겨울이지만 러시아전이 열리는 시간에 쿠이아바는 습도가 89%까지 오르고 체감 온도는 33도에 달한다. 따라서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다. 대표팀은 비슷한 기후에 대비하게 위해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거치며 일찌감치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비한 바 있다.

반면 추위에 강한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이곳 날씨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여름은 기온이 20도까지 오르기는 하나 습도는 60~70% 정도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표팀 카펠로 감독은 쿠이아바의 덥고 습한 기후에 대해서 “모스크바에서 훈련할 때는 기온이 32도에 달했다"며 "모스크바는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도 더웠다. 모스크바에서 훈련할 때도 브라질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