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정부군과 교전...탈아파르 장악
이라크 반군이 이라크 서북부에 위치한 탈아파르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 이라크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끝에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특히 서북부 니네바 중의 한 관리는 익명을 요구하고 AFP통신을 통해 “정부군이 끝내 철수했다”며 “탈아파르는 무장 세력의 통제 하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군의 탈아파르 장악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내무부의 사드 만 대변인은 “반군은 탈아파르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했다”며 “어느 한 부분도 반군의 수중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탈아파르의 장악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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