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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CJ그룹 고문,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검찰 소환


입력 2014.06.18 18:25 수정 2014.06.18 18:30        조소영 기자

19일 검찰 출석 통보 받아…'마셰코3' 방송 편집 여부는 미정

케이블채널 올리브TV '마스터셰프코리아3'(이하 마셰코3)의 심사위원인 노희영 CJ브랜드 전략 고문이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조남관 부장검사)는 조세 포탈 등 혐의로 노 고문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J측도 이날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노 고문이 19일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들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 고문은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용역비를 부풀려 정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개인소득세 5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고문은 2003년 어머니 명의로 H컨설팅펌을 세운 뒤 지난해 6월까지 운영하다 폐업처리한 후 다시 본인 명의로 업체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4월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던 중 노 고문의 이러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

한편 현재 노 고문이 출연하고 있는 마셰코3와 관련, 방송 편집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CJ측은 "아직 그런 부분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며 "검찰 조사가 진행된 후 논의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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