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 3000여명 시민들에게 무료 전문상담 제공
"마음이 여린 편이어서 야단을 맞을 경우 큰소리로 혼내지 않는데도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하고 동생을 약 올리며 다른 곳에 데려다 주라고 말할 때도 있다. 동생을 많이 괴롭히고 동생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신청하게 됐다" - 6세 아동 부모-
생명보험재단이 미술심리치료로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에서 무료 미술심리치료 상담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을 방문하면 차의과학대학교의 미술치료전문가에게 심리 분석과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평소 생명보험재단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자아성장을 위해 생명숲어린이집 내 미술치료실을 따로 마련해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아를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심리치료는 미술 활동을 통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생각,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공간을 제공해줌으로써,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미술심리치료를 받은 한 부모는 "미술심리치료를 받기 전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헤 이갈이가 심했는데 미술심리치료를 받으며 이갈이가 사라졌다"며 "동생과의 관계도 좋아져 놀이 시 양보도 기분 좋게 하며 잘 어우러져 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