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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빌모츠 감독 “한국전, 주전선수 휴식 줄 것”


입력 2014.06.23 11:10 수정 2014.06.23 11:14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2승 거두며 16강 진출 확정..경고 누적-체력 고갈 방지 조치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한국전에 주전 선수들을 일부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한국전, 주전 빼겠다.”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한국과의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빌모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러시아전을 승리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첫 과제를 달성했다. 한국전에서는 주전 몇몇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고를 받은 선수도 있어 16강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경고카드가 누적된다.

이에 따라 빌모츠 감독은 체력이 고갈된 일부 고참 선수들과 1·2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선수들을 한국전에서 대거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선수 가운데 악셀 비첼,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이 경고 카드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우리는 주전 못지않은 후보군을 갖췄다. 3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벨기에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으로선 호재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벨기에를 가급적 큰 점수차로 누르고 러시아-알제리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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