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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측 "선거기간 발생한 모든 고소·고발 취하"


입력 2014.06.25 20:53 수정 2014.06.25 21:27        조성완 기자

"선거기간 중 갈등 해소 서울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측은 25일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측은 25일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박 시장이 선거기간 중 발생한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정 의원 측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기간 중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울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한 지난 19일 회동 정신에 맞춰 유세장에서 시위한 울산과학대 근로자들에 대한 고발 등 선거기간 있었던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 학교 급식 문제 등으로 학부모 단체 등이 박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지만 박 시장 측에 대한 고소 고발을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박 시장은 선거기간에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서울시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24일 박 시장은 서울시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에서 “아내나 가족들이 먼저 용서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그 쪽으로 정리해야하지 않나 싶다”며 사실상 고발 취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 캠프 내부에서는 이번에 제기됐던 문제들이 허위가 많아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고발했다”면서도 “지난번(19일) 정 후보와의 만남 이후에 이것을 유지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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