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여자 낙인 송윤아 “아들에게 절대 그런 엄마 아니라고..”
배우 송윤아가 설경구와 결혼 후 오해를 받으며 당했던 고통의 시간을 털어놨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송윤아는 나쁜 여자로 낙인된 스트레스에 온 몸이 새카맣게 됐었다고 고백했다.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 루머에 대해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여자가 어느 날 되어있더라.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잖아.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병원에 가니 혈이 막혔다고 진단을 받기까지 했는데 자꾸 착색된 것처럼 관절, 무릎, 발 복숭아뼈 등이 모두 새카매졌다. 사우나 가기도 창피할 정도였다. 같이 가는 언니들도 놀랐다"고 고통의 나날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송윤아는 "아들에게 절대 엄마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전 부인과 4년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한 뒤 송윤아와 2009년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송윤아는 한때 설경구 전 부인과의 ‘이혼 원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설경구는 지난해 한 토크쇼에 출연해 전 부인과의 이혼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며 송윤아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송윤아 심경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윤아 심경 고백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송윤아 심경 고백에서 아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윤아는 MC 이영자 임지호의 도움으로 기(氣)운 밥상을 선물하기 위한 여정을 공개했다. 6년 만에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 컴백 관련 소감도 전했다.
송윤아는 그동안 결혼과 출산으로 휴식기를 보냈다.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 대중을 만난 지 3년 만이고, 지상파 방송 출연은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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