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승환 18세이브, 위기 상황서도 빛난 돌직구 힘


입력 2014.07.05 22:08 수정 2014.07.05 22:10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요코하마 원정경기서 팀 3-0 리드 지켜내

팀의 3-0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 수호신 오승환(32)이 이번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5일 시즈오카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째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지킨데 이어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40에서 2.32로 끌어내렸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대타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만약 홈런 1방이면 팀 승리가 날아갈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급기야 오승환은 후속타자 긴조 다쓰히코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호흡을 가다듬은 오승환은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어 구리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팀의 3-0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4연승을 구가 중인 한신은 37승 1무 36패로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에 3.5경기 차로 다가섰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