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누리 "새정연과 권은희, 정치적 사후 뇌물죄 공범"


입력 2014.07.10 10:18 수정 2014.07.10 10:31        문대현 기자

비상대책위 "권은희 몸 담았던 경찰조직 매도, 새정연 사과해야" 비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상현 사무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7.30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 권은희 전 수사과장 공천을 비판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이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 을 지역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 한 것에 대해 "호남과 대한민국을 짓밟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권 전 수사과장은 지난 대선 때 경찰수뇌부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사람이 아니라 수사 외압이라는 거짓말을 주장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자기가 몸 담았던 경찰 조직을 나쁜 집단으로 매도한 공직자가 국회의원이 되게끔 공천하는 야당의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며 "야당 내부에서도 호남을 짓밟는 의견이라는 말이 많다"고 성토했다.

또한 윤 사무총장은 "모든 공천 뒤에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있다. 특히 뭐니뭐니해도 안철수 대표가 (전략공천의)주역으로 계신다는 게 참으로 대한민국의 새정치가 먹먹하기만 하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조해진 의원 또한 "권 전 과장은 허위사실을 가지고 집요하게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본인이 출근하는, 자신을 그 자리에 있게 해준 국가기관을 난도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이제 새정연과 권 전 과장은 정치적 사후 뇌물죄에 공범이 된 것이다. 어느 광주시민이 공직자가 자기 정치적 사욕 추구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그 기관에 그 조직에 칼을 꽂는 일을 지지하고 찬성하겠나"라며 "새정연은 광주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정연의 권 전 과장 공천은 국가기관에 몸담고 있으면서 국민 세금으로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지말고 특정 정파에 줄 대고 그 쪽에 봉사하는 일을 하면 나중에 다 당에서 알아서 포상하고 의원을 만들어 준다는 암시를 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