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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 안전에 만전을..."


입력 2014.07.11 11:49 수정 2014.07.11 11:54        최용민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ㆍ장애인 대회 준비상황 보고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와 관련해 "대회가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진다 하더라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개막 D-70일을 맞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ㆍ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많은 선수와 미디어가 참가를 하고 준비과정에서 전국적으로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인천 아시안게임 가운데 25%는 인천이 아닌 경기도 7개도시와 서울, 충주 그런 곳에서 열리게 돼서 사실상 대한민국이 함께 치르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광역시가 주도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정부와 각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대회 자체도 잘 치러야겠지만 이것을 통해 도시 품질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면서 "숙박이라든가 안전, 교통,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조성해 이것을 통해서 인천의 관광 산업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대회를 치른 후에 많은 돈을 들여서 건설한 경기장, 부대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회 이후에 시민들의 여가활동이나 생활 스포츠 공간으로 잘 활용해서 지자체 부담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여나가는 방안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계획을 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 시장에 취임하면 바로 대통령 주재하에 사전 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밝혀 성사됐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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