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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기부' 임산부 부자 논란, 산모 남편 "부자 아냐"


입력 2014.07.14 10:01 수정 2014.07.14 10:03        부수정 기자
ⓒ 데일리안 DB

배우 이영애로부터 병원비 1억원을 기부받은 대만인 산모가 진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대만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영애의 기부를 받은 대만인 가족이 평소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영애로부터 1억원의 병원비를 기부받은 대만인 부부가 고급 BMW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고, 평소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고급 BMW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산모의 사진을 공개한 이 글쓴이는 "이 부부가 입장료가 한 명당 1만3000 대만 달러(약 45만원)에 달하는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간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인 산모의 남편은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으로 몇 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라며 "현재 1만 대만 달러(약 35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영애의 선한 마음을 이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고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봤다고 해서 부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영애는 지난 2월 한국 방문 중 조산을 한 대만 국적의 산모와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 사실은 지난달 대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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