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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금주 2기 내각 출범, 힘 실어줘야"


입력 2014.07.14 12:05 수정 2014.07.14 12:34        최용민 기자

수석비서관회의 "부동산 활기 띠어야 국민들 느낄 것"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이번 주 2기 내각이 출범한다"며 "민생 경제의 어려움 해소,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모멘텀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 내각이 출범하면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고 정치권과 국민들께서도 2기 내각에 힘을 실어주기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조속 수립,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본격 재가동 위한 우선순위 정책과제 확정, 규제개혁 사항 점검, 창조경제 추진 성과 점검 등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주택시장이 조속히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부동산 과열기에 도입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가 가장 직접 와닿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이게 활기를 띠어야 경제가 살아나는구나, 국민들이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를 비롯한 서비스 산업은 고용창출이 높고 창출되는 일자리의 품질도 매우 좋은 만큼 관련 산업의 규제완화를 지속적이고 적극적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히 관련법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의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기본법, 관광진흥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폐지법, 클라우드 펀딩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 법 등이 계류 중에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 노력도 국회에서 입법으로 도와주셔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건설 시공업체와 관련해 "중소하도급 업체들이 제때 현금을 받지 못하거나 장기 어음 지급으로 어려우에 처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보라"며 "공정위도 책임감을 가지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양면적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진정한 평화는 튼튼한 안보 토대 위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월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을 발표한 후 준비해 왔지만 그동안 여려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었다"며 "이제 내일 발표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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