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초밥 의사결정' 연구 인기…당신의 초밥 먹는 순서는?


입력 2014.07.20 18:10 수정 2014.07.20 18:29        스팟뉴스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발표…해외 언론서도 주목

초밥(스시)을 통해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본 연구가 인기다.ⓒ데일리안 DB

초밥(스시)을 통해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본 연구가 인기다.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 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한 이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초밥을 고르는 짧은 순간에도 큰 기쁨을 얻기 위해 먹는 순서를 긴밀하게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플로스원 발표 한달여 만에 조회수 8500회를 넘어섰으며 해외 언론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일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총 148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0개의 초밥이 놓인 접시 앞에서 두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사람이 먹고 싶은 초밥을 먼저 선택하고 진 사람은 그 다음 초밥을 갖고 가도록 했다. 연구팀은 7차례 이 과정을 되풀이한 후 "실험이 끝났다"고 알렸다.

그러나 진짜 실험은 이 다음부터였다. 연구팀은 이후 참가자들이 초밥을 편히 먹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어떤 순서로 초밥을 먹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좋아하는 초밥을 제일 먼저 먹는 사람은 40%, 제일 나중에 먹는 사람은 35%였다. 무질서하게 먹는 사람은 25%였다.

좋아하는 초밥을 가장 먼저 먹은 사람은 그 다음 좋아하는 초밥을 두 번째, 세 번째로 먹었고, 이런 순서는 제일 나중에 좋아하는 초밥을 먹는 사람도 동일했다.

특히 여성은 가장 좋아하는 초밥을 제일 먼저 먹는 경향이 45%로 매우 강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형제의 수'로 확인됐다. 막내일수록 이 같은 성향이 두드러졌으며 학력이나 수입 등은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처음 고른 초밥을 알면 75%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순서대로 초밥을 먹을지 예측할 수 있다"고 결론을 냈다.

네티즌들은 "급식 먹을 때 맛있는 거 먼저 먹는 애, 아꼈다가 나중에 먹는 애, 신경 안쓰고 먹는 애 있었는데", "난 좋아하는 거 제일 마지막에 먹는다.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 "어른들 말씀에 따르면 아끼다 뭐 된다고 맛있는 것부터 먹어야 한다"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