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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후회' 추신수, 헌신이 독 됐다


입력 2014.07.22 21:12 수정 2014.07.23 01:0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시즌 초반 DL 오르지 않고 출전 강행한 것 후회 심경 토로

추신수 ⓒ 게티이미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의 헌신이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텍사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월말 발목 부상 때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회복기를 가졌어야 했다. 7일 만에 복귀한 것은 옳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후회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땅볼 타구를 날린 후 1루 베이스를 밟는 순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더 큰 이유는 거액을 받고 영입한 FA 대어가 몸이 아프다고 핑계 대는 것처럼 보일 것도 같아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엔 독이 됐다.

추신수는 "시즌 전체를 뛰고 싶었고, 그래서 빠른 복귀를 원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경기에 나섰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전반기 같은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서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0.230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데뷔 이래 가장 저조한 타율(0.242)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나마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 분위기 전환의 발판은 마련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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