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가슴 비치는 화보 촬영 후 남편에게 쫓겨나”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화보 때문에 남편에게 쫓겨난 사연을 공개했다.
변정수는 2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결혼 후 모델 활동에 대해 "정말 찍고 싶은 화보가 있으면 수를 쓴다. 한 번은 가슴이 살짝 비치는 옷을 입고 화보를 찍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이 잡지를 검수를 한다. 교묘하게 칼로 두 페이지만 오렸다. 남편이 보더니 잘 찍었다며 스크랩하라고 했다. 넘어갔나 싶었는데 남편 친구에게 전화가 온 거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남편 친구가 이번 화보가 최고라고 하니까 남편이 잽싸게 서점으로 가서 없어진 두 페이지 화보를 봤다. 일하고 들어왔더니 트렁크를 펼쳐놓고 옷을 던지듯이 담아 놨다. 잡지를 던지더니 집을 나가라고 했다. 미안하다고 빌었는데도 질질 끌어서 나를 택시 태워 보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변정수는 "새벽 1시에 시댁으로 갔다. 울면서 하소연했더니 시어머니가 내 손을 끌고 집으로 갔다. 시어머니가 내 편을 들어줬다. 그날 침대에서 셋이 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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