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일부 항공기 운항재개, 6개 항로 여객선 여전히 결항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역의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접수는 35건 접수됐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깃줄이 끊기면서 1600여가구가 정전피해로 큰 불편을 겪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와 신흥리 일대 127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653가구와 우도 일대 869가구도 불편을 겪었다.
또, 강한 돌풍으로 판넬 지붕이 날아가는 등 도로 곳곳의 간판이 유실되거나 훼손됐으며 가로수도 돌풍에 의해 쓰러졌다.
한편, 3일 오전에는 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지만, 6개 항로 여객선은 전편이 여전히 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