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연우진 "미치도록 외로워 혼자 술 마셨다"

'터널3D' 연우진. ⓒ영화 스틸컷

배우 연우진이 홀로 진행된 촬영신에 외로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는 박규택 감독, 배우 연우진, 정유미,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도희(타이니지), 우희(달샤벳)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터널3D’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 중 연우진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터널 관리자 동준 역을 맡았다.

이날 연우진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는 신이 적었다며 "촬영 내내 미치도록 외로웠다. 외로움에 공기 좋은 (촬영) 현장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다른 분들에 비해 영화를 편하게 찍었던 것 같아 미안하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연우진은 또 "그렇지만 현장에 나와 연기하는 친구들을 다독이고 회식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또 좋은 연기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터널3D'는 국내 최초 풀HD로 제작된 영화로, 최고급 리조트 여행을 떠난 친구 5명이 터널에 갇혀 하나둘씩 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호러물이다. 오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