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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분말분유 시장 진출…프리미엄 분유 출시


입력 2014.08.12 09:31 수정 2014.08.12 10:05        조소영 기자

2012년부터 준비…차석용 부회장 분유 사업 '관심'

프랑스 유아식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1통 3만원대

[기사추가 : 2014.08.12. 10:00]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분유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사진은 LG생건 홈페이지 화면 캡처.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양분하고 있는 분유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LG생건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곧 '베비언스 프렌치 프리미엄 퍼스트밀'이라는 이름의 분말분유를 출시한다. LG생건 측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는 9월부터 판매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 유아식 전문업체인 뉴트리바이오와 공동 개발했으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 받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통(800g)에 3만원대다.

앞서 LG생건은 2012년부터 가루를 우유에 타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분유를 선보이며 분유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이 분유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생건은 분유뿐만 아니라 기저귀, 영양식품 등 전체적으로 유아용품을 갖출 생각이다.

업계에서는 저출산으로 포화 상태인 분유 시장에 LG생건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 점유율은 남양유업이 50%, 매일유업이 30%, 일동후디스와 롯데푸드가 약 10%를 나눠갖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들도 저렴한 값의 분유를 내놓고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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