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불발' 손흥민, 하프 발리슈팅 시즌 1호골!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8.16 09:05  수정 2014.08.16 10:00

DFB 포칼 1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돼 공식 경기 첫 골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 아쉬움 딛고 높은 집중력 보여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 LG전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14-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경기에서 알레마니아 발트알게스하임(5부리그)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으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5-0 앞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골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37분 멋들어진 하프 발리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최근 발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차출을 강력히 원했지만, 레버쿠젠이 이를 거절하면서 끝내 출전이 불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발리 슈팅을 한 방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 주포인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0)은 전반에만 4골을 넣는 등 혼자 5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주도했다.

한편,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25)도 골맛을 봤지만 팀이 승부차기 끝에 패해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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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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