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보강' 첼시, 의기양양 무리뉴 꿈 이루나
코스타-파브레가스 등 불안요소 새 자원으로 메워
리그-챔스 동시 석권 꿈..베스트라인업 탄탄하나 부상 변수
첼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카운티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25승7무6패(승점82)로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 앞두고 알짜배기들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첼시는 시즌을 앞두고 프랭크 램파드, 다비드 루이스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를 AT.마드리드에서 약 3200만 파운드(한화 560억 원)를 들여 영입했다. 또 세스크 파브레가스, 필리페 루이스를 불러들여 지난 시즌 불안요소를 어느 정도 메웠다.
무리뉴 감독도 이번 시즌이야말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적기라는 생각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물거품으로 끝났다”며 “올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잡을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 독설로 상대 감독과 팀을 자극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벵거 감독을 겨냥해 “누구는 1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난 고작 2년차라 우승에 대한 압박은 없다”는 재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첼시의 베스트 라인업은 손색이 없지만, 일부 주전들의 부상으로 빠질 경우 대체할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한다. 과연 의기양양한 무리뉴 감독이 두 개의 큰 꿈을 모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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