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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말로만 말고 대화 테이블로 나와라"


입력 2014.08.18 11:45 수정 2014.08.18 11:51        김소정 기자

통일부 대변인, 고위급 회담 촉구

정부가 오는 19일로 제안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한이 속히 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한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가 지난 11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은 현재까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이유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포함해서 남북 간에 풀어야 할 인도적 현안과 상호 관심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이 5.24조치부터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먼저 대화 테이블에 나와서 남북 간 협의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한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자고 제안한 것 역시 남북이 직접 만나서 논의를 해야 실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어떠한 현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5.24조치 해제나 관광산 관광 재개 등 논의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이미 우리 측이 통지문을 통해 밝혔듯이 북한이 8얼19일에 회담을 개최하기가 어렵다면 원하는 날짜를 제안해주기 바란다”면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하루 속히 호응해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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