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한달 415만원 벌어 325만원 쓴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23 11:22  수정 2014.08.23 11:26

2분기 가계 동향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 전년보다 2.8% 늘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15만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한달 지출로 나가는 돈은 약 32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5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지난 1분기 5.0%를 기록해 2012년 4분기(5.4%)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이는 1분기에 비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심리 등이 위축되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증가세가 약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재산소득(-10.8%), 비경상소득(-0.4%), 이전소득(-0.1%) 등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4만9000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47만8000으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었다. 전 분기 증가율(4.4%)보다는 1.5%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7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사회보험료 지출(7.0%)과 공적연금 기여금(7.3%), 비영리단체 이전 지출(4.9%) 등이 늘었다.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액은 90만3000원으로 2.2% 늘었다. 흑자율은 26.7%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38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