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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젊은이보다 잠을 덜 자는 이유는?


입력 2014.08.23 15:36 수정 2014.08.23 15:49        스팟뉴스팀

특정 뉴런 무리가 서서히 소멸되기 때문

노인이 젊은 사람보다 잠을 덜 자는 이유에 대해 신경학적인 이유가 밝혀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미국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 의료센터와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형태를 조절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특정 뉴런(신경세포) 무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소멸되기 때문에 잠을 덜 자게된다고 밝혔다.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 의료센터 신경학과장인 클리포드 세이퍼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런 세포들이 더 많이 사라지면서 잠자기가 더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 찾아낸 뉴런을 특정하게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교란된 수면 패턴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약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특정 뉴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쥐가 심각한 불면증을 겪는다는 것을 발견해 맨 처음 뉴런의 소멸과 수면 교란의 관련성을 찾아냈다.

특히 뉴런을 적게 가진 사람일수록 생의 마지막 시기에 잠을 자는 동안에 자주 깨는 분절수면 현상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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