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로’ 새로운 스토리 장착…초연 아닌 초연 27일 개막
김우형·휘성·Key·양요섭 캐스팅..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공연
뮤지컬 ‘조로’가 오는 2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베일을 벗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25일 “2014년판 ‘리부트 조로(Reboot Zorro)’는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아예 새로 만들었다”며 “추가된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플라맹고 댄스,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과 다이나믹한 무대가 스펙터클한 매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한 캐스팅도 화려하다. 라몬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집시여인 이네즈의 도움으로 살아나 복수를 다짐하는 디에고&조로 역에는 김우형, 휘성, Key, 양요섭이 낙점됐다.
예지몽을 가진 집시 퀸으로 20년 전 사라졌던 조로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네즈 역은 서지영과 소냐가 맡아 열연하며, 라몬과의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루이사 역은 안시하와 김여진이 연기한다.
권력과 사랑을 모두 차지하려는 야욕가 라몬 역은 박성환과 조순창, 불같은 성질의 주정뱅이 괴짜 신부지만 디에고의 검술 스승이 되는 가르시아 역은 서영주와 이정열이 맡는다. 마지막으로 루이사의 아버지이자 스페인령 캘리포니아의 시장 돈 알레한드로 역은 김봉환과 이희정이 연기한다.
엠뮤지컬아트의 김선미 대표는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캐릭터 간의 얽힌 사연과 관계가 입체적으로 부각돼 숨 돌릴 틈 없는 전개를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다시 한 번 뭉쳐 더욱 기대를 모으는 ‘조로’는 10월 26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 엠뮤지컬아트 02-764-7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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