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체휴일제 "10일이 빨간 날? 기업 절반만 휴일"
기업 1115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50.6% 대체 휴일
올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첫 휴일인 만큼, 실시 여부에 대해 직장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111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연휴 대체휴일제 실시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0.6%가 '실시한다'고 답했다.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추석 편의를 위해서'(41.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어서'(35.5%),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명문화 되어 있어서'(19.3%)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반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 대다수는 그 이유로 '의무적용 사항이 아니라서'(46.5%,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38.5%), '휴일 규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11.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기업에 따라서는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기업은 '대기업'(7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견기업'(68.8%), '중소기업'(47.9%) 순이었다.
한편 대체휴일제는 지난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일부개정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설날·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는 기업의 경우, 이번 추석 연휴는 토요일인 다음달 6일부터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10일까지 5일간 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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