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메간 폭스의 '닌자터틀' 사랑…"범블비보다 닌자죠"


입력 2014.08.27 18:01 수정 2014.08.31 00:11        부수정 기자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이클 베이 제작자 나서

인기 캐릭터·액션 조합한 할리우드 오락영화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영화 '닌자터틀'로 5년 만에 내한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금까지 했던 영화 중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영화예요."

할리우드 섹시 스타 메간 폭스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닌자터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폭스의 내한은 지난 2009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홍보차 방문한 이후 5년 만이다. 폭스는 앞서 '트랜스포머' 시리즈 두 편에 연달아 출연하며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닌자터틀'에서는 닌자터틀 사총사와 함께 악당 슈레더의 음모를 파헤치는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오닐 역을 맡았다. 폭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섹시미를 비롯해 지성미, 카리스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극 중 맡은 역할을 위해 폭스는 젊은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영화의 초점은 닌자 거북이들에게 맞춰져 있다"며 "기자의 삶보다는 닌자 거북이들과 가족이 돼 함께 악당을 무찌르는 모습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오닐의 추진력과 용기에 공감했다"며 "가끔은 사람들이 저를 미쳤다고 할 정도로 굳은 신념이 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영화를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폭스를 처음 만났을 때 추진력이 대단했다"며 "미팅을 5시간이나 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영화 '닌자터틀'로 5년 만에 내한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트랜스포머'에서 로봇들과 연기한 폭스는 이번에 네 명의 닌자와 눈을 맞추며 호흡했다. 그는 '트랜스포머'의 로봇 범블비보다 '닌자터틀'의 닌자 미켈란젤로가 더 좋다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닌자들과 가족이 된 느낌이에요. 촬영장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놀기도 했죠. 함께 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서 좋았어요."

'닌자 터틀'은 지난 30년간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닌자 거북이를 토대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랐다는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제가 어렸을 때는 닌자가 슈퍼맨, 배트맨 등 유명 히어로들 보다 인기가 있었다"며 "닌자를 영화로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캐릭터를 충실하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는 모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리더 레오나르도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톰 행크스를 모델로 했고 도나텔로는 '스타트랙' 스팍, 미켈란젤로는 서부 영화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참고했다. 라파엘은 '고스트버스터즈' 속 캐릭터를 반영했다.

끝으로 리브스만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가 가족애라고 강조했다.

"'닌자터틀' 캐릭터가 황당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를 갖췄어요. 그게 바로 가족이죠. 어떤 일이 있어도 힘이 돼주는 가족과 따뜻한 가족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닌자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요?"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