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트럭 할리우드급 추격전, 알고보니 15살 중딩?
경기도 화성서...도난 차량 탄채 도주한 3명 중 2명 검거
경기도 화성에서 경찰과 도난차량 추격전을 벌였던 상대가 중학생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부경찰서는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봉답읍 모 대학 주변에서 도난차량을 타고 경찰의 하차 지시를 무시한채 달아난 중학생 3명 중 조모 군(15), 진모 군(15) 등 2명과 차량 절도에 가담한 중학생 이모 군(15)을 차량절도 혐의로 추가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난차량을 운전한채 달아나던 중학생 서모 군(15)은 검거돼지 않아 경찰에서 뒤쫓고 있는 것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서 CC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은 지난 3일 오후 5시 8분께 화성시 한 대학교 인근에서 얼마전 도난 신고된 포터 차량이 지나가는 것으로 발견하고 주변 이동경로에 순찰차 배치 지령을 내렸다.
이에 인근에 배치된 봉담파출소 소속 순찰차가 보행신고를 받고 정차해있던 포터차량을 발견해 하차할 것을 지시했지만 도난 포터차량에 탑승해있던 중학생 3명은 이를 무시한채 차를 몰고 도주해 400여m 추격전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격 과정에서 도난 포터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조 군이 내려 검거됐으며 봉담읍 와우리 모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을 벌이고 달아난 중학생 2명 중 진 군은 자진출석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검거된 이들을 상대로 조사해 1시간여 뒤 차량절도 혐의로 이 군을 추가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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