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인천아시안게임에 김영훈 체육상 파견


입력 2014.09.05 14:49 수정 2014.09.18 15:28        김소정 기자

기자단 등 총 277명 고려항공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측 대표단은 우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해당하는 김영훈 올림픽위원장 등 6명으로 결정됐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북한의 대표단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 장수명 올림픽위원회 대표 등 6명이다. 김병식 단장과 신용철 부단장 등 선수단이 267명, 기자단 4명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김영훈 체육상은 김정은 체제 이후 부각된 인물로 현재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겸하면서 체육 부문을 관장해왔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위원장 명의로 참가 신청을 했다.

취재진 4명을 포함한 총 277명의 북측 인원들은 11일 94명을 시작으로 16일 87명, 19일 33명, 22일 41명, 28일 7명이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 밖에 조총련 소속 감독과 선수, 기자, 임원 10명은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해외 축구선수인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곧바로 입국하기로 했다.

북측은 대표단의 귀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경기 도중인 인천 현지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북측은 또 이번 서한에서 취재진 4명의 취재 계획을 우리 측에 전달하면서 기사 송고 등을 위해 공식 프레스센터 외의 별도의 통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조직위 측은 이 같은 북측의 항공기 운항 계획 등을 승인하면서 동시에 원활한 입국 절차를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사용되는 출입증(AD카드) 등을 사전에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측 취재진이 요청한 통신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소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