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에볼라 의심 입국자, 에볼라 아니다"

구체적 병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여부 검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고열 증세로 격리된 나이지리아인 입국자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에볼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말라리아 역시 음성으로 나타나 지금으로서는 뚜렷한 고열의 원인을 지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구체적 병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격리된 39세 남성 환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4일 오후3시3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당시 체온이 38.2℃를 보여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