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마지막으로 남긴 글…‘울컥’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리세(권리세·23)가 하늘의 별이 된 가운데 사고 전 마지막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권리세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케줄 끝나고 처음으로 집에서 한 컷"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리세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 옆에는 지난 3일 먼저 세상을 떠난 은비가 손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 뒤로 소정이 화장을 지우는 모습도 담겨 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리세의 발인식은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는 9일 오전 9시에 거행된다. 장지는 유족들의 협의를 거쳐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신간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대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고(故) 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미스 재팬 진으로 참가해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톱12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그룹 레이디스코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리세는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을 발표했으며, 최근 신곡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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