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가혹행위에 의한 자살? 숨진 송일병 피하출혈 발견


입력 2014.09.09 15:51 수정 2014.09.10 15:07        스팟뉴스팀

머리, 어깨, 무릎 등 총 7군데에서 피하출혈…유족 "가혹행위 때문 아니냐"

지난 6일 목을 매 숨진 송모(21) 일병의 시신에서 피하출혈이 발견돼 군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9일 육군 8군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속초시의 한 부대에서 사망한 송 일병의 직접 사인은 목을 맨 것에 따른 것이지만 검시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은 피하 출혈이 부검과정에서 확인됐다. 피하출혈이 발견된 부위는 머리, 어깨, 무릎 등 총 7곳이다.

군 당국은 이 출혈이 보급병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것인지, 축구경기나 야외 훈련 등 부대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송 일병이 여자친구와 부모에게 남긴 메모를 바탕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송 일병이 남긴 메모에는 구타와 가혹행위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송 일병의 가족들은 SNS를 통해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송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 경 부대 내 창고에서 목을 매고 숨진 상태에서 발견됐다. 송일 병은 부대에서 관심병사로 분류도해 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