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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DJ는 김종필과, 노무현은 정몽준과 손 잡았다"


입력 2014.09.15 15:58 수정 2014.09.15 16:04        김지영 기자

당내 순혈주의 비판하며 "유일한 선출직 박영선 사퇴, 바람직하지 않아"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결정을 옹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세력을 짓밟고 군부세력의 2인자인 김종필과 손잡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득권세력의 상징이자 보수의 대명사와 같은 정몽준과 손잡았다”며 “지금 우리에게 두 전직 대통령과 같은 집권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내 노선투쟁, 순혈주의, 패권주의. 더 이상 이런 단어가 새정치연합을 가로막아 선다면 희망이 없다”면서 18대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인용, “뭔가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우리가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우리당은 민주정당이다. ‘민주’는 우리당에 생명과도 같다”면서 “당 지도부가 방향을 결정하면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개개인의 의견을 제시하여 중론을 모으고, 그것이 어렵다면 표결을 통해 결정되면 이에 따르는 것이 합리적 민주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가운데)이 박영선 위원장의 사퇴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은 박 원내대표가 겸직을 하면서 업무가 너무 많다는 의견을 지도부가 받아들여 나왔다. 외부영입으로 가닥을 잡고 중진들에게 의견을 묻고 진행했고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사실이다. 영입 대상자를 공개적으로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진행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진행 과정에서 의원들 각자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 의총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지도부도 반대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선안을 만들어나가면 된다”며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당의 유일한 선출직이다. 원내대표를 뽑은 이유는 대표에게 권한을 줘 책임지고 원내를 이끌어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결과도 나오기 전에 책임을 묻는 것은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라 생각한다. 책임은 결과가 나와야 묻는 것”이라며 “선거에 진 것도 아니고 박근혜정부와 집권당과의 싸움에서 특별한 하자가 발생한 것도 아닌 상황에게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새정치연합의 최대위기이다. 당장 세월호법을 해결해야하고 정부의 서민증세와 싸워야 하는데 내부적인 이유로 구심점이 없어지면 국회의 정치가 실종된다”며 “지금 시점에서 원내대표 자의건 타의건 사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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