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추신수, 팔꿈치 이어 발목까지 수술
지난 4월 발목 부상 이후 급격한 페이스 추락
통증 없애기 위해 수술대 오를 예정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팔꿈치 수술에 이어 아예 왼쪽 발목 수술까지 받는다.
미국 ESPN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18일 왼쪽 발목 수술을 한다”며 “수술 후 약 6주에서 8주 가량 재활을 거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신수의 왼쪽 발목은 이번 시즌 내내 괴롭혔던 부위다. 지난 4월 발목을 다쳤던 추신수는 부상을 다스리지 못한 채 바로 복귀했고, 이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추신수 역시 이 부분을 가장 크게 후회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즌 초 한때 타율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FA로 자리를 잡는 듯 보였지만 발목 부상 이후 급격한 성적 추락에 직면했다. 결국 올 시즌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에 그쳤고,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한 텍사스 구단은 지난달 말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했다.
시즌 아웃된 추신수는 곧바로 팔꿈치 수술에 들어갔고, 이번 왼쪽 발목 수술까지 하게 돼 부상을 완전히 털어낼 전망이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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