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조기에 진단해야“
최근 5년간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20~30대층에서 급격히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138명 가운데 20대가 4711명(29.2%), 30대가 3620(22.4%)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2009년에서 지난해까지 20대 크론병 환자는 3347명에서 4711명으로 41%나 늘어났고 같은 기간 30대 환자는 2464명에서 3620명으로 47%가 증가했다.
크론병은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면역, 환경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나타나며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 증상, 섬유화 등이 일어나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 외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평생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오랫동안 설사를 하면서 체중이 줄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